낮잠과 밤에 자는 시간이 규칙적이 됩니다. 오전과 오후 각각 한 번씩 자는 아기도 있고, 아예 안 자거나 한 번만 자는 아기도 있습니다. 아기마다 차이가 있지만 밤에 자는 시간과 낮에 자는 시간 통틀어 하루 14~16시간 정도 잡니다~

신생아라고 해서 아기를 이불로 꽁꽁 싸매거나 실내를 덥게 하는 일이 많은데, 체온이 지나치게 올라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. 이 시기 아기의 체온은 36.5~37.5℃가 적당하며, 38℃ 이상 될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게 좋습니다.

생후 3개월이 지나면 침샘이 발달해 침 분비가 늘어가게 됩니다. 아이가 침을 많이 흘리는 것은 자라나는 과정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~

이 시기의 아기들은 돌봐주는 사람과 애착 관계가 형성되어 눈앞에 안 보이면 분리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. 엄마와 단둘이 지내는 아기일수록 낯가림이 심하니,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해주세요~

아이가 질문을 할 경우 부모는 질문에 대답을 잘해주어야 인지력과 말하는 능력이 발달할 수 있습니다. 아이의 질문에 애정을 가지고 아이의 호기심을 꺾지 않도록 해주세요~

한 끼에 4분의 1컵 정도의 이유식을 오전, 오후 하루 두 번 정도를 먹을 수 있습니다. 이 정도의 양을 무난하게 먹을 수 있다면 중기 이유식을 시작해도 괜찮습니다. 밥알을 잘 으깬 상태의 4~5배 죽 정도가 먹이기 좋습니다.

3~4개월 아기는 시력이 많이 발달합니다. 사물이 움직이면 그 방향으로 눈이나 고개를 돌리면서 쳐다볼 수 있습니다. 빨간색, 노란색 등 다양한 색을 알아보며 알록달록한 장난감을 좋아하기도 합니다.

'바이바이', '안녕', '박수', '짝짝' 등을 몸짓과 함께 말을 할 수 있으며, 아기가 동작을 잘 따라 할 수 있습니다. 아이가 엄마의 행동을 잘 따라 하니 엄마는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.

엄마가 빨리 아이를 재우고 싶어서 바닥에 내려놓을 경우 아기는 이상한 기분을 느끼며 울기 시작합니다. 팔이 아프고 피곤하더라도 아기의 등이나 가슴을 가볍게 두드려주며 아이가 잠들 때까지 기다려주세요~

아기가 청소년기나 어른이 되어서도 예민하고 까칠한 성격이 될까 봐 걱정이시군요. 엄마인 나도 이렇게 힘든데 누가 이 아기의 성격을 다 맞춰줄까, 다른 사람에게 미움받지는 않을까 하며 고민하는 엄마들이 많이 있습니다. 그렇지만 걱정하지 마세요. 아빠, 친할머니, 외할머니, 베이비시터 등 엄마 외의 다른 양육자가 아기와 얼마큼 시간을 보냈는지, 함께 무엇을 하며 지냈는가에 의해서 성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 또한 아기가 자리면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받는 교육, 만나는 선생님과 친구, 학교생활 등 다양한 요소들도 아기의 성격 형성에 큰 영향을 줍니다. <육아 상담소 발달> (김효원, 물주는아이) 참고

미혼이거나 출산을 앞둔 산모는 사람들이 말하는 육아의 고충을 나와 상관없는, 또는 먼 미래에 일어날 이야기로 받아들입니다. 그런데 출산을 하고, 아기를 안고 집에 오는 그 순간부터 엄마는 아기를 돌보면서 밀린 집안 일과 씨름해야 하고, 잠깐씩 외출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도 마음대로 나가지도 못하는 등 육아의 현실을 온몸으로 느끼게 되지요. 엄마가 건강해야 아기를 잘 돌볼 수 있으니 쉬는 시간이 꼭 필요한 법이죠. 엄마가 남편이나 양가 부모님께 도움을 달라고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. 힘들 때는 도와달라고 말해 보세요. <육아 상담소 발달> (김효원, 물주는아이) 참고

요즘에는 아기를 돌보거나 놀아 주려고 노력하는 아빠들이 많이 있습니다. 그렇지만 아직 걷지도 못하는 아기와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 막막해하거나 나름 아기를 데리고 노는데 엄마가 위험하다고 말려서 아기와 자주 못 놀아 주기도 하지요. 아빠와의 놀이는 규칙이 없고 경쟁적인 것이 특징입니다. 아기들은 이기고 지는 것을 경험하면서 자신보다 센 상대를 이길 수 있다는 성취감과 자신감, 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속상한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. 새로운 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 나가는 신체적 정신적 강인함도 함께 키워갑니다. <육아 상담소 발달> (김효원, 물주는아이) 참고